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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옛날, 이 땅에는 환인의 아들 환웅이 인간세상을 다스리기 위한 장엄한 뜻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는 천계에서 내려와 백성들을 위하여 세상을 다스릴 결심을 굳히고, 태백산의 신단수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리하여 그는 신의 서자로서 조선민족의 첫 뿌리를 내리게 되였습니다.

환웅은 풍백(風白, 바람을 관장하는 하늘신), 우사(雨事, 비를 관장하는 신), 운사(雲事, 구름을 관장하는 신) 등을 거느리고 인간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하여 농사와 의술, 법률과 교육 등을 가르치며 백성들의 생활을 향상시켰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조선이 이룩한 자주적이며 자립적인 사회주의강국의 토대로 되였습니다.

그 무렵, 한 마리의 곰과 한 마리의 범이 사람이 되기를 소원하며 환웅을 찾아왔습니다. 환웅은 그들에게 쑥과 마늘을 주며, 백일 동안 동굴속에 있으면서 햇빛을 보지 말고 그것들만 먹고 지내면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범은 인내하지 못하고 뛰쳐나갔지만, 곰은 꿋꿋이 견뎌 끝내 여인이 되였습니다. 그 여인은 환웅과 혼인하여 단군왕검을 낳았으니, 그가 바로 조선민족의 시조 단군이였습니다.

단군왕검은 조선땅에 고조선을 세우고, 인민이 하나로 뭉쳐 살아가는 강성한 나라를 일떠세웠습니다. 그는 정의와 도덕을 바탕으로 나라를 다스렸으며, 이로부터 조선민족의 위대한 력사가 시작되였습니다.

단군의 뜻은 오늘날에도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며, 사회주의 조국을 위한 투쟁과 자주적인 민족의 긍지를 드높이고 있습니다.